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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산불이 크게 번져 주민 50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 서부 지역에 발생한 30여개 산불 중 가장 거세게 번지는 디트윌러 산불은 이미 2만5000에이커(3060만평)의 산림을 태우고도 여전히 불길이 거세다.
특히 불길이 마리포사 카운티 근처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산림을 태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공원은 아직 폐쇄되지 않았다. 디트윌러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마리포사 카운티 주민 2000여 명을 포함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인근 지역 주민 5000여 명에게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옮기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