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아스달 연대기의 회당 제작비를 3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기존 제작비를 25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비용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모회사인 CJ ENM(035760)의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컨퍼런스 콜에서 단위당 광고 가격(UAP)가 ‘미스터 선샤인’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한 점에서 제작비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규모 제작비 투입으로 회사의 1분기 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보다는 아스달 연대기 흥행 시 개선될 2020년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제작비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아스달 연대기 시즌 1은 적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흥행에 성공한다면 2020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사의 가치를 드라마 한 시즌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