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 등 증권사 커버리지 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3.3% 증가한 1조4521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해외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96% 증가해 리테일 호조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금융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로 국내외 투자자산 관련해 대규모의 손상 및 충당금을 반영했으며 대출 및 채무 보증 규모를 급격히 줄여왔다”면서 “그 결과 보수적인 자산 평가로 추가 손상 가능성은 제한되었으며 대출 및 채무보증 여력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IPO 등 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