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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닷새째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3개 홀 동안 보기만 1개 적어내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 예정된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된 뒤 오후 늦게 재개했으나 일몰이 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해 하루 연장됐다. 셰플러는 전날 3개 홀을 남기고 5타 차 선두를 달려 시즌 4승을 예약했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잔여 경기 재개 후 1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3타 차 2위에 만족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제패 이후 다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셰플러가 18년 만이다.
윈덤 클라크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이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와 패트릭 로저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공동 5위(이상 14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가 공동 12위(11언더파 273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공동 18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