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누보, 보졸레누보 누르다`

  • 등록 2009-11-12 오전 9:21:38

    수정 2009-11-12 오전 10:51:02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막걸리 열풍이 거세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 햅쌀로 만든 `막걸리 누보`가 햇 포도로 만든 `보졸레 누보` 보다 5일간의 예약판매가 5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막걸리 누보`는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000병이 판매됐다. 반면 보졸레 누보는 200병만이 팔렸다.

`막걸리 누보`의 인기 이유로 신세계백화점은 막걸리 열풍과 유기농 햅쌀로 만든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꼽았다. 또 막걸리 용기를 유리병으로 사용한 고급화 전략도 들었다.

반면 가볍고 신선함만을 강조한 보졸레 누보는 와인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에 준비했던 2000병이 오는 16일 본 판매시작 전에 매진이 될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3000병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막걸리 누보의 현재 예약판매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며 "앞으로 매년 11월경에 햅쌀로 만든 막걸리 누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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