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 속 백신 훈풍까지…다우 2.17%↑

[뉴욕증시 마감]노바백스 1단계 임상시험…주가 4.5% 급등
경제 정상화 더 활발…크루즈·항공사 주가 10% 이상씩 랠리
홍콩보안법 제정 등 둘러싼 美中간 갈등, 막판 상승 폭 제한
  • 등록 2020-05-27 오전 6:34:20

    수정 2020-05-27 오전 6:37:47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각국의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95포인트(2.17%) 뛴 2만4995.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6.32포인트(1.23%)와 15.63포인트(0.17%) 오른 2991.77과 9340.22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급등세의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깔렸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전날(25일)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7월쯤 백신 안정성 및 면역 반응 등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또 다른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에 이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여개 제약사가 현재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노바백스의 주가는 4.5% 뛰었지만 모더나의 주가는 16% 급락했다.

미국 등 각국이 더욱 활발하게 경제를 재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크루즈 업체들과 항공사의 주가는 모두 10% 이상씩 랠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증시 상승과 관련, “경제 정상화 등 ‘위대함으로의 전환(Transition to Greatness)’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장중 한때 두 달여 만에 각각 2만5000선과 300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첨예하게 대립 중인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해 홍콩을 장악할 경우 홍콩이 어떻게 금융 중심지(허브)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이번 시도에 대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displeased)고 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3% 내린 28.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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