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술주 강세·美부양책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7%↑

애플·아마존 등 실적 기대감에 오름세..모더나 9.3%↑
美공화당,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마련.."합의 기대"
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경고음에도 주가 계속 올라"
  • 등록 2020-07-28 오전 6:48:35

    수정 2020-07-28 오전 7:16: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와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88포인트(0.4%) 오른 2만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0.7%) 오른 3239.41, 나스닥 지수는 173.09포인트(1.7%) 상승한 1만536.27에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2.3%와 1.5% 오르는 등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번 주 알파벳과 애플, 아마존, AMD, 맥도날드, 화이자 등이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할 아마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에 4억7200만달러를 추가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모더나 주가도 9.2% 급등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 압력을 더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공화당이 1조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마무리지었으며 이 안(案)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는 31일까지 민주당과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은 연방정부가 매주 200달러를 실업보험 수령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는 기존에 600달러 지원에 비해 큰 폭 줄어든 것이다. 아네타 마르코우스카 제프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및 주·지방정부 지원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간극이 크다. 이를 좁히는 데는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JJ 키나한 TD 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시장 스트래티지스트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금값을 언급하며 “금값이 경고음을 내고 있는데 시장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 선물가격은 장중 온스당 1941.90달러를 기록했으며, 전거래일 대비 1.8% 오른 1931.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27% 올랐다.

한편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6% 내린 24.74를 기록했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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