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는 앱 출시를 앞두고 사업 총괄, 상품 매니저, 상품 기획자, 마케팅 총괄, 퍼포먼스 마케터,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등 채용에 나섰다.
모든 자리는 육아 경험자를 우대하며 일부는 필수 조건에 해당한다.
2018년 누구나 쇼핑몰을 창업할 수 있는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 브랜디의 성공 방정식을 적용한 MZ세대 남성 쇼핑 앱 ‘하이버’를 연달아 내놓았다.
특히 하이버는 작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0%나 신장했다. 같은 기간 앱 다운로드 수는 235%, 회원 수는 283% 각각 증가했다.
한편 브랜디는 2019년 설립한 자회사 ‘아비드이앤에프’를 통해 동대문 도매상과 소매상을 이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트랜디’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9월 네이버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단독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지난 2일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 중소상공인(SME)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발표했는데, 동대문에 통합물류센터 등을 갖춘 브랜디 역시 협력관계의 한 축으로 호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동대문은 한국 패션의 집합체”라며 “올해는 반드시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