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 신라젠 SJ-600시리즈 연구 미국암연구학회 발표

신규 플랫폼 SJ-650 연구 2건 포스터 발표
  • 등록 2024-04-08 오전 8:25:49

    수정 2024-04-08 오전 8:25:49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의 연구 결과 두 건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포스터 발표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미국 현지시간) 개최된다.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는 총 두건이다.

우선 첫 번째 연구는 SJ-600 시리즈의 반복 정맥 투여 시 항암 효능을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형성된 면역적격(immunocompetent) 유방암 마우스 모델에서 평가하고 종양 조직 내 면역학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기존 항암 바이러스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마우스에서 항암 효능을 상실하였으나, SJ-600 시리즈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마우스에서도 변함없는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종양 조직 내 세포 살상 T 세포의 침윤이 증가하고 활성화되는 항종양 면역 환경이 유도됨을 확인했다. 특히 이 연구는 중화항체가 충분히 형성된 마우스에서 항암 바이러스의 효능이 그대로 유지됨을 최초로 증명한 것으로 SJ-600시리즈 기술이 정맥 투여의 방식으로 종양 완전관해까지 반복적으로 투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 연구는 SJ-600 시리즈가 정맥주사를 통해 원발암뿐만 아니라 전이암에도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지 평가하는 연구다. 연구진은 간 전이 대장암 모델을 대상으로 SJ-600 시리즈의 반복 정맥 투여를 통해 종양 성장이 억제됨을 입증했다. 특히 SJ-600 시리즈 항암 바이러스는 정맥 투여 다음 날부터 모든 전이된 종양 조직의 전반적인 세포 사멸을 유도함을 관찰했다. 이는 기존의 전형적인 표재성 고형암이 아닌 전이 모델에서도 SJ-600 시리즈의 반복 정맥투여가 유효함을 증명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진의 SJ-600시리즈 연구 결과는 중화항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전이암까지도 정맥 투여로 강력한 항암효과를 볼 수 있음을 입증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신라젠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SJ-600시리즈의 효능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SJ-600시리즈는 SJ-650이다. SJ-650은 신라젠의 정맥주사형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인 SJ-600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한 가장 진보된 형태의 파이프라인이며, 기존 기술보다 종양세포 살상 능력이 탁월하고 적은 용량으로도 월등한 항암 효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