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녹십자 등과 `바이오 항암신약개발`

복지부, `선도형 연구중심병원`로 선정
5년간 450억 투입..화이자·네오믹스 등 국내외 업체도 참여
"2개 이상 난치암 항암 분자 표적 항체치료제 개발"
  • 등록 2009-12-23 오전 9:01:18

    수정 2009-12-23 오전 9:01:18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삼성전자 과학기술원과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함께 바이오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5년간 225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인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한 대형 과제다. 최적의 연구 환경과 핵심연구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의 육성 및 산학연 연계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 개방형 연구중심병원`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사업에 신청했다. 지원한 6개의 국내 대형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의 사업단은 오는 2019년까지 세계 최고의 난치암 치료제 개발 연구중심병원 확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구성됐다.

사업단은 ▲유전자 및 네트워크 기반 표적 발굴 등의 기초연구를 통해 맞춤형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 ▲개방형 개인맞춤 표적 치료 기반 구축 ▲난치암 정복 신약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기반 구축 등의 세부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단에는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삼성테크윈(012450)과 함께 국제적으로 연구력이 입증된 서울대학교의 김성훈 교수팀과 KAIST의 고규영 교수팀이 참여한다.

또한, 녹십자(006280), 파멥신, 네오믹스 등의 국내 바이오 제약사가 참여해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대형 외국계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매년 정부의 45억원 지원과 함께 주관연구기관인 삼성서울병원이 29억원, 참여 기업이 16억원씩의 기금을 사업단에 지원한다. 연간 총사업비는 90억원, 5년간 45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남도현 사업단장(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연구 기간 동안 최소 2개 이상의 난치암 대상 항암 분자 표적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환자 맞춤형 진단법과 같은 다양한 파생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은 "인류 질병 극복에 이바지하는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삼성서울병원의 힘찬 도약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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