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TV광고 매출 빠르게 회복…"관건은 티빙 유료가입"-유진

  • 등록 2021-04-21 오전 8:10:58

    수정 2021-04-21 오전 8:10:5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CJ ENM(035760)에 대해 TV 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J ENM의 티빙 유료가입자 수 성과가 향후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저효과에 더해 1분기 방영 콘텐츠들의 시청률 호조로 TV 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가 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4.7% 증가하고, 커머스가 412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2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될 예정이며 음악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이현지 연구원은 “관건은 티빙 유료 가입자수 증가 속도”라며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주가를 보면 유료가입자 수의 순증 폭이 크게 나타날 때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티빙은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과 네이버 멤버십 제휴효과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역량 있는 연출진과의 협업으로 미드폼 형식의 드라마나 인기 콘텐츠의 스핀오프, 극장 동시개봉작 등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네이버에서 티빙으로의 유료회원 전환도 속도감 있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티빙 콘텐츠 상각 방식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에는 모두 100% 당기 비용처리를 반영했다면, 콘텐츠 공개 후 첫 3개월 동안 60%를 가속 상각하고 남은 40%는 21개월에 걸쳐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초 제시한 보수적인 이익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보다는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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