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어닝쇼크 후에도 여전한 불확실성…투자의견·목표가↓-NH

  • 등록 2024-02-15 오전 7:57:48

    수정 2024-02-15 오전 7:57: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가 작년 연간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불확실성 역시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15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미만 기업으로 저평가 매력 및 의무휴업 규제 완화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실적 개선이 선행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든 7조356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8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67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2.1%, +0.6% 기록했다”면서 “할인점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장기근속 종업원의 급여 재측정에 따른 인사비 증가 영향이 반영되며 할인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3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6억원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은 신세계건설과 이마트24”라며 “신세계건설은 원가율 상승 및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718억원 확대됐으며, 이마트24 역시 영업손실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SCK컴퍼니의 영업이익 개선 및 G마켓의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이마트의 매출액 전망치를 32조940억원에서 32조233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2410억원에서 2258억원으로 각각 2.2, 6.3%씩 하향했다

주 연구원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인식한 부분이 있지만 부동산 시황을 고려할 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할인점 및 주요 자회사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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