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은 지난달 6일 지진 발생 이후 지정된 물류회사를 통해 구호품을 기부받고 있다. 우체국을 통해 구호품들을 접수받고 있지만 예상보다 많은 수량으로 구호품 발송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우정사업본부에 운송 방안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지정된 물류회사 사정으로 배달되지 못하고 우체국에 보관 중인 구호품은 약 2만 9천여 통이다. 이는 컨테이너 약 30여 개를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물량 전부를 컨테이너에 싣는 작업부터 시작하고, 해상 운송에 필요한 비용 약 2억원을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부담하기로 했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정사업본부의 도움은 한줄기 빛을 비춰 주는 등대와도 같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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