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이봉조 차관 "북측은 듣는자세"

  • 등록 2005-05-18 오전 9:34:11

    수정 2005-05-18 오전 9:34:11

[edaily 정태선기자·개성=공동취재단] 16~17일 남북차관급 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남북은 추가협상을 오는 19일 개성에서 다시 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6월 중 서울에서 15차 장관급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장관급회담의 구체적인 일자 등이 포함된 합의문을 도출하는데는 실패했다. 또 평양 6.15공동선언 5주년 기념 남북 해외공동행사에 남측에서 정부대표단을 파견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남측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단 서울로 귀환한 뒤 19일 다시 개성에서 회담을 속개키로 했다. 다음은 이날 오전 15분간 수석대표 접촉을 가진 이봉조차관의 일문일답 요지다. -장관급 회담을 6월 이전 개최한다는 의미냐. ▲6월중 개최한다는데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내일 협의하게 될 것이다. -핵문제에 대한 언급은 합의문에 안담나. ▲핵문제와 관련해서 우리측은 기조발언과 여러차례 접촉을 통해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 북핵을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남북화해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민족 공동의 안정과 반영을 위해서는 북핵문제가 조기에 해결돼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6자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열려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우리측 중요한 제안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같이 북측은 듣는 자세였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철도도로 개통행사 등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었다. 좀더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비료문제는 오늘로 지원이 합의됐다고 할 수 없는 건가. ▲봄철 비료 20만톤 지원 원칙은 북측에게 확인을 해줬다. 그리고 가능한 지원일정에 대해서는 좀더 협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도 내일 협의해서 종료할까 한다. -북측은 50만톤 요구를 계속하고 있는데, 일정 빡빡한 것 같은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6월 중순 경에는 지원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로와 해로를 동시에 활용하게 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북측 선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철도를 통한 수송도 가능한가. ▲철도냐 자동차냐 하는 문제는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하다. 주로 자동차를 통한 수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산가족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한다는 것을 합의문에 담는 방식으로라도 할 수 있는가. ▲아직까지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결론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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