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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故) 백남봉과 스탠딩 코미디를 양분했던 남보원이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남보원은 29일 오후 5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백남봉과 라이벌이라고 하셨던 분들이 많은데, 맞다. 아름다운 라이벌이었다"고 말했다.
남보원은 고인을 두고 "쌍벽을 이루면서 서로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더 잘하려고 하던 사이"라며 "이제 먼저 가니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고인이 한 달 반 전에 회복하면 멋있는 투맨쇼를 하자고 했었는데…서영춘 선배, 이주일 등과 하늘나라에서 만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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