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 클라씨 데뷔…수업 끝, 세계무대 향해 진격[종합]

오디션 거친 7인조 걸그룹
5일 첫 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
히트곡메이커 라이언전과 협업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될 것"
  • 등록 2022-05-04 오후 6:05:00

    수정 2022-05-04 오후 6:05:00

클라씨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이 되겠다.”

‘방과후 설렘’ 출신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당찬 포부를 품고 K팝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멤버들은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언급하며 이제 막 데뷔하는 팀답지 않은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클라씨는 지난 2월 화제 속 종영한 MBC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탄생한 팀이다. 명형서, 윤채원, 홍혜주, 김리원, 원지민, 박보은, 김선유 등 7명이 속해 있다. 이들은 ‘우리의 것은 우리가 만든다’(We customize our ow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멤버 명형서는 4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 연 데뷔 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 발매 언론 쇼케이스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다. 처음인 게 많다 보니 긴장되고 설렜다”며 “기자님들 앞에 서니 데뷔가 실감 난다.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박보은은 “클라씨에는 ‘수업을 끝낸 클라씨가 차원이 다른 K팝 세계에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팀명을 소개했다.

홍혜주는 “‘방과후 설렘’이 끝난 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 꿈만 꾸던 데뷔를 하게 돼 행복하다. 앞으로 펼칠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을 보탰다. ‘방과후 설렘’에서 담임 선생님 역할을 맡았던 대서 아이키를 언급하며 “아이키 선생님이 연습실에 도넛을 들고 방문해주셨고 오늘은 커피차를 보내주셨다. 덕분에 힘을 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윤채원
홍혜주
원지민
이들은 데뷔 앨범에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을 비롯해 ‘업’(UP), ‘텔미 원 모어 타임’(TELL ME MORE TIME), ‘수퍼 쿨’(SUPER COOL), ‘필링 쏘굿’(FEELIN SO GOOD) 등 총 5곡을 담았다.

앨범 전곡이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 사단이 작업한 곡이다. 라이언전은 엑소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레드벨벳 ‘덤 덤’(Dumb Dumb), ‘프로듀스101’ 시즌2 주제곡 ‘나야 나’(PICK ME),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등으로 히트 행진을 이어온 프로듀서다. 그런 만큼 클라씨 데뷔 앨범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5곡 중 타이틀곡 ‘셧 다운’은 K팝에 발리우드풍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원지민은 “중독성 강하고 화려한 곡이다. 클라씨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곡을 처음 듣고 ‘아, 됐다.’ ‘차원이 다른 클라씨의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명형서는 “‘방과후 설렘’이 학교 배경 오디션이었고, 팀 멤버 대부분이 10대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수업을 끝내고 우리만의 것을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표현하기에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곡을 만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팀의 강점인 퍼포먼스와 보컬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도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덧붙였다.

박보은
명형서
클라씨는 하이틴 좀비 블록버스터물로 ‘셧 다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멤버들은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바 있는 좀비 전문 연기자들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했다.

김선유는 “원래 좀비물을 무서워했는데 현장에서 실감나는 좀비 연기를 보면서 재미를 느꼈다. 꿈은 아이돌이지만 좀비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하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명형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재밌게 봤는데 뮤직비디오가 좀비물이라고 해서 촬영장 갈 때 부터 설렜다”며 “좀비 전문 연기자분들 덕분에 실제로 무서움을 느꼈고 덕분에 실감나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들의 매니지먼트는 M25(엠이오)가 담당한다. 걸그룹 다이아 출신 조이현이 대표 겸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곳이다.

명형서 조이현과의 협업에 대한 장단점을 묻자 “우선 좋은 점은 공감을 잘해주신다는 점이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찾아가서 한 마디만 꺼내도 먼저 대화를 유도해주신다. 대표가 아닌 언니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명형서는 “단점은 아무래도 아이돌 생활을 하셨다보니 저희의 속마음을 너무 잘 아신다는 점이다. 저희가 몰래 뭘 먹었는지까지 알고 계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클라씨는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나우를 통해 데뷔 스페셜쇼 ‘클라씨 비긴즈’(CLASS:y BEGINS)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셧 다운’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앨범 전곡 음원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목표를 묻자 홍혜주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꿈을 꾼다. 해외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끼리 항상 ‘빌보드가 목표’라고 얘기한다. 목표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명형서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아는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이 되겠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7명이 모였을 때 나오는 위대함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도 당부했다.

김선유
김리원
롤모델로는 블랙핑크,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을 꼽았다.

박보은은 “블랙핑크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보컬, 랩, 댄스 등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프로다운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윤채원은 “아이유와 태연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자신의 노래를 당당하게 뽐내며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클라씨는 앨범 공개 이후에는 특급 데뷔 행보를 이어간다. 7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고, 10일과 17일에는 MBC를 통해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클라씨의 세계’를 선보인다.

윤채원은 “데뷔 전부터 여러 예능을 찍었다. 하나하나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말했다.

김리원은 “데뷔 이후에도 클라씨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명형서는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를 도전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된다. 클라씨의 세계관을 무한대로 확장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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