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兆 대어' 에이피알, 청약 막차 타볼까[오늘 청약]

에이피알,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137대 1
첫날 청약증거금 1.6조, 참가자 35.6만명
막판 대기수요 낮은 경쟁률 증권사 살펴야
  • 등록 2024-02-15 오전 7:58:04

    수정 2024-02-15 오전 8:05:1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조(兆) 대어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일반 청약 첫날 1조6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오늘(15일)은 청약 마지막날로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확인하고 참여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에이피알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7개 증권사 평균 경쟁률은 13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1조6250억원을 기록했다. 청약 참가자수는 35만6410명, 청약주식수는 1300만주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면 배정 물량 비중이 80%인 신한투자증권의 첫날 경쟁률은 142.95대 1이다. 하나증권은 114.22대 1로 이보다 낮았다. 전체 공모 주식 수 37만9000주 중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9만4750주에 적은 영향이다. 각 사의 균등주식수는 신한투자증권이 0.13주, 하나증권이 0.14주다. 각각 7.7명당 1주, 7.1명당 1주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주관사의 최소 청약 주식 수는 10주로, 증거금률 50%를 적용하면 공모가 25만원 기준 125만원을 넣어야 응모할 수 있다.

일반청약자 공모주 배정 물량의 50%는 균등으로 50%는 비례로 배분한다. 최소 125만원을 넣으면 1주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지만, 경쟁률이 높아지면 1주마저 못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절반인 비례배분을 통해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증권사 경쟁률을 살펴야 한다.

청약 마지막 날인 이날은 막판 대기 수요가 낮은 경쟁률의 증권사로 이리저리 몰려가며, 오후에는 점차 경쟁률이 비슷해질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균등배정으로 한 주라도 더 확보하려면 배정 물량은 많고, 청약자 수가 적은 증권사에 청약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청약 마지막날 청약자 수를 확인하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비례배정은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 금액은 없고, 최대한 많이 넣을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약은 오후 4시에 마무리된다. 온라인 비대면 증권계좌는 청약마감일인 이날 개설해도 참여가 가능하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19일, 상장은 27일 예정이다.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 초과 수준인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300%)까지 상승한다면 100만원까지 상승해, 1주를 보유하면 주가 상승률에 따라 최대 75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크게 △뷰티·피부미용기기(브랜드명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포맨트·글램디바이오,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비중 82%) △패션(널디, 15%) △엔터테인먼트 등 기타(포토그레이, 3%) 등 기업과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반 일반 소비재 사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전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뷰티테크 산업계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뷰티테크 1위 기업이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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