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3`, `스파이더맨3` 못깼다

북미 박스 오피스 1위..첫 주 흥행성적 1억2300만 달러
  • 등록 2007-05-28 오전 9:16:38

    수정 2007-05-28 오후 4:04:33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월트디즈니가 제작한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끝에서`가 개봉 첫 주 1억23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북미지역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캐리비안 해적3`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362개 극장에서 개봉됐다.

그러나 사상 최대 수준의 수입을 거둬들인 `스파이더맨3` 뿐만 아니라 전작 `캐리비안의 해적2: 망자의 함`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3`와 `캐리비안의 해적2`는 개봉 첫 주 각각 1억5100만달러, 1억3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소니의 `스파이더맨3`, 드림웍스 애니메니션 SKG의 `슈렉3`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버티고 있어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캐리비안의 해적3`는 죠니 뎁, 올랜도 볼룸, 키이라 나이틀리가 공동 주연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다.

한편 `캐리비안의 해적3`에 이어 `슈렉3`가 5100만달러, `스파이더맨 3`가 1370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개봉 4주째인 `스파이더맨3`는 지금까지 총 3억3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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