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진희 에이플러스아로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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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산 편백수·편백오일을 생산하는 에이플러스아로마는 친환경 식물자원 발굴 및 연구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인 허진희 에이플러스아로마 대표가 지난 2010년 그간 국내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편백잎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회사를 세웠다.
에이플러스아로마가 수증기증류법으로 생산하는 편백수·편백오일 제품은 업계에서 고품질로 유명하다. 편백수·편백오일 추출방법 및 제품 관련 특허등록도 총 9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만드는 제품들은 프랑스 에코써트(ECOCERT)에서 코스모스(COSMOS) 인증을 2011년부터 매년 연속으로 받고 있다. 편백수·편백오일을 활용한 편백 화장품도 개발해 ‘나무아래’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아로마는 ‘자연에서 얻어서 다시 자연으로 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지속가능한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회사가 만드는 제품에는 석유화학 성분을 철저히 배제해 소비자가 사용한 후에는 자연분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기존 공정 대비 50% 이상 절감하고, 편백나무를 베지 않고 편백잎 가지를 정리해 편백나무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원료를 얻는다. 추출 후 부산물인 편백잎은 독성이 없어 블루베리 및 다양한 농가의 거름 및 산도 조절제로 전량 활용되고 있다.
현재 회사는 편백수·편백오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수분리시스템’ 공정개선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식물자원을 활용한 고품질 천연 추출물 개발을 준비 중이다. 또한 생물다양성협약(CBD)과 나고야의정서 등 관련 산업 개발·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에이플러스아로마는 편백수·편백오일을 포함한 편백소독제 제품을 전북중소벤처기업청, 익산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지역사회에 공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진희 에이플러스아로마 대표는 “식물자원 보호와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신규 바이오자원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식물자원 주권 확립에 기여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에이플러스아로마가 생상하는 에코서트 인증 편백오일. (사진=에이플러스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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