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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美 FOMC 대기모드..환율, 1110원 중후반대 등락

미 연준 FOMC 앞두고 시장 경계감 커져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위험선호 둔화해
  • 등록 2021-06-16 오전 8:33:02

    수정 2021-06-16 오전 8:33:0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시각으로 17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1110원 중후반대에서 좁은 등락이 예상된다. 5월 생산자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 긴축 신호를 제시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8.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7원)보다 0.4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FOMC 경계감 속에서 1.4%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0%포인트 내린 1.48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0.017%포인트 하락한 90.518을 기록하고 있다.

FOMC 경계감이 커지자 위험선호 심리는 둔화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3만42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246.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1% 하락한 1만4072.86을 기록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를 나타내 시장 전망치(0.6%)를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일 수 있다.

국내증시도 관망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일 기록한 최고치에서 하락 전환할지 주목된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0포인트(0.2%) 오른 3258.83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3252.13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 최고치 경신 기록이다. 다만 외국인은 1569억원 가량 팔며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FOMC 대기로 변동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위험선호 회피와 달러 강세 등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반기 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매도)과 연이은 중공업체 수주 소식 등은 상승 폭을 제한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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