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한미일, 北 비핵화·군사협력금지 의무 재확인"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공동브리핑
"北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차질없이 추진"
  • 등록 2023-12-09 오전 10:30:16

    수정 2023-12-09 오전 10:30:1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일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치고 공동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월 21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호주가 최초로 독자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세 나라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회의에는 조 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

조 실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며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더불어 사이버 경제, 첨단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공급망·기술보호·공동연구·AI(인공지능)·거버넌스·경제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부분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중동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세 나라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등 공작에 대한 대응도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