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김민정 "원작서 정신 놓는 엄지, 드라마선 달랐으면..."

  • 등록 2009-04-27 오후 4:30:18

    수정 2009-04-27 오후 4:48:34

▲ 김민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엄지가 정신만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배우 김민정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 자신이 맡은 여자 주인공 엄지의 결말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김민정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09 외인구단’ 제작발표회에서 엄지의 엔딩에 대해 “아직 모른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정신만 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이 이같이 말한 것은 원작 만화에서 엄지가 오혜성과 마동탁의 마지막 승부 결과에 충격을 받아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김민정은 과거 원작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봤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엄지의 엔딩만은 기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민정은 “원작에서는 엄지가 여성스럽고 정적인 캐릭터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무척 밝다. 동대문 시장에서 일을 하는 등 드라마에서는 시대상에 맞게 캐릭터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며 엔딩의 변화도 기대했다.

‘2009 외인구단’은 프로야구선수 오혜성(윤태영 분)과 마동탁(박성민 분)이 엄지를 사이에 두고 야구와 사랑에서 경쟁을 하는 이야기로 오는 5월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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