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8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붕괴…23명 사망·39명 실종

중국 후난성 창사서 주상복합건물 붕괴
5명 구조하고 시신 23구 수습…잔해서 실종자 수색중
8층짜리지만 6층으로 신고돼…불법 증축 의혹
  • 등록 2022-05-01 오전 11:12:06

    수정 2022-05-01 오후 3:37:1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해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최소 39명이 실종됐다.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지난 달 29일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됐다. 30일 구조 차량이 붕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AFP)


영국 가디언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지난 달 29일 낮 12시 24분경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구조·수색 작업 결과 최소 23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5명을 구조하고, 18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구조당국은 전했다.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39명을 수색 중이며 이외에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붕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시 당국에는 6층짜리 건물로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건물은 2층과 3층에 각각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었다. 4~6층은 게스트하우스, 7~8층은 민간인 주거지역이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세입자들이 건물 구조를 다양하게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중요 지시를 내렸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구조 골든 타임을 확보해 사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건설 분야의 중대 사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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