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대' 공표…BTS 정국이 '아미'에게 남긴 글

  • 등록 2023-11-22 오후 7:00:07

    수정 2023-11-22 오후 7:00:07

정국(사진=빅히트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정국은 22일 오후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ARMY, 팬덤명)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집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국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합니다”라면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에요.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랍니다”라면서 “또 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줘요.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앞서 이날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멤버들의 정확한 입대 날짜는 알리지 않았다. 빅히트뮤직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 드릴 것”이라면서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나머지 멤버 중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육군 36사단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으며,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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