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사이클…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구간”

  • 등록 2024-03-27 오전 7:50:51

    수정 2024-03-27 오전 7:50:5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모리 업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며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구간에 들어섰단 평가가 나왔다. 공급 제한으로 이번 업사이클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월 말부터 엔비디아 랠리 수혜로 테크주 주가가 좋았지만, 인공지능(AI)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후공정 등 일부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했다”며 “이는 매크로와 수요에 대한 불안감으로 메모리 업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컸기 때문인데 이 부분이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DRAM 업사이클은 최소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까지 유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과거 대비 DRAM 사이클이 길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수요는 좋지는 않지만 전년 대비 개선되고 있고, 재고 상황은 산업 전반으로 크게 개선되는 가운데 공급 제한이 계속되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트렌드가 유지되어 업사이클이 길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탑픽으로는 삼성전자(005930)를 제시했다. 채 연구원은 “HBM은 SK하이닉스(000660) 대비 경쟁 열위에 있으나 일반 DRAM 수요가 회복되는 구간에서는 캐파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 지금은 메모리 업사이클 초입이기 때문에 DRAM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HBM 모멘텀으로 SK하이닉스가 독주했지만 이제부터는 메모리 업사이클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할 구간”이라고 봤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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