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점에 이어 신세계마트(옛 월마트코리아) 16개점, 인천점, 시화점, 부천점, 광주신세계(이마트) 등 다른 프랜차이즈 점포에 적용되는 수수료도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이 경우 신세계의 영업이익도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안양점의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기존 순매출액의 1%에서 2%로 인상키로 얼마 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액이 1000억원인 점포의 경우, 20억원을 이마트의 상호와 운영시스템을 사용하는 로열티 명목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이 약 8%임을 감안할 때 점포당 영업이익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8호점인 안양점 오픈 당시와 현재 이마트의 위상이 달라졌고, 다점포화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커졌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안양점에 이어서 신세계마트를 포함한 나머지 5개 법인도 순차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신세계의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신세계는 12월 중순 현재 전국에 108개 이마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매출액은 8조875억원, 영업이익은 70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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