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9%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0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이 전기차 계획을 포기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른 국내 관련주 움직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전기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날 내부 회의에서 애플카를 개발하는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2000여명의 직원에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지난 10년간 투자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최근 상승세를 탄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로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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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에 공표된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장 초반 주요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는 장 후반 양호한 국채입찰,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 및 애플의 생성형 AI 투자 확대 등 소식에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며 “특히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소형주가 1.4%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급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주요 기업들의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저점에서 약 10% 넘게 반등한 MMBtu당 1.8달러를 기록했다”며 “국제유가(WTI)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자발적 감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 구 내 분쟁이 조만간 휴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