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파월 연설 훈풍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 등록 2024-03-07 오전 8:12:07

    수정 2024-03-07 오전 8:12:0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MSCI 신흥 지수 ETF는 1.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8원으로 전일 대비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기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달러/원 환율 하락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의 우호적 여건 형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
지난 6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0%) 내린 2641.49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50%) 오른 870.67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34.5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95포인트(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고용시장 데이터와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한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고용시장 데이터가 이전보다 완화된 점은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국제유가(WTI)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이내 최고 수준인 배럴당 79달러를 상회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4월 아랍 경질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예기치 않게 인상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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