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판 오픈AI' 문샷AI에 1조원 투자

中 AI 스타트업 지분 36% 확보
오픈AI 추격…생성형 AI 투자 박차
"사업 성장 가속화 위해 AI에 집중"
  • 등록 2024-05-25 오후 3:26:24

    수정 2024-05-25 오후 3:26:2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중국판 오픈AI’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의 지분 36%를 보유해 주요주주에 올랐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알리바바 주식이 거래되는 구역에서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홀딩스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2024 회계연도에 문샷 AI에 총 약 8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26%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을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약 22억달러로, 지난 2월 현지 언론에 보도된 수치와 비슷하다. 당시 문샷AI는 기업가치를 25억달러로 평가받아 1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오픈AI가 2022년 11월 챗GPT를 선보인 후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중국의 인터넷 검색 대기업 바이두를 비롯해 소셜미디어와 비디오게임의 강자인 텐센트까지 중국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챗GPT 유형의 제품 출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주지닷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AI 스타트업계 선두권에 있는 바이촨, 지푸AI, 미니맥스, 문샷AI 등 AI 스타트업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문샷의 생성형 챗봇 키미(kimi)는 지난달 방문자 수 면에서 바이두의 어니봇을 추월했다.

우용밍(에디 우) 알리바바그룹 CEO는 지난 23일 주주 서한을 통해 AI를 15번이나 언급하며 “비즈니스의 성장을 변화시키고 가속할 가장 강력한 요소로서 AI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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