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이서진, 나PD와 이별은 또 실패

  • 등록 2017-04-22 오후 12:50:17

    수정 2017-04-22 오후 12:50:17

사진=‘윤식당’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서진이 탁월한 센스로 ‘윤식당’을 이끌고 있다.

21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5회에선 늘어난 손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윤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중국, 스웨덴 등 단체 손님이 윤식당을 찾았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주방에서, 이서진과 신구는 홀에서 각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몰아치는 주문 때문에 채식주의자 손님의 요리가 유난히 늦게 나왔다. 이서진은 맥주를 서비스로 제공해 시간을 벌었다. 준비된 재료가 떨어진 일촉즉발 상황에선 침착하게 고기를 손질하고 설거지를 했다. 셰프 윤여정이 도착하기도 전에 찾은 손님에겐 음료를 팔았다. 그의 순발력 덕분에 헛걸음으로 돌아가는 손님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서진은 ‘큰 그림’도 그렸다. “휴가지에서는 같은 메뉴를 매일 먹지 않는다”며 만두, 라면에 이어 신 메뉴를 제안했다. 바로 닭튀김이었다.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먹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요리법을 익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식당에 비치한 패들보트는 ‘마케팅’으로 활용했다. 패들보트에 관심을 보인 관광객들에게 “식사하면 패들보트는 무료”라고 제안했다. 덕분에 손님이 몰리면서 덕분에 패들보트는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앞서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나영석 PD의 예능에서 그려지는 이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시키는 일을 해내는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망할거야”를 외치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식당’에선 식당 운영이란 미션이 주어지면서 그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휴식을 취하기 보다 신 메뉴 개발을 위해 발로 뛰는 의욕적인 모습이 ‘윤식당’의 재미를 더한다. 그러면서도 여유를 갖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KBS2 ‘1박2일’ 시절 인연을 맺은 나영석 PD와 이서진은 5년째 프로그램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 PD’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이서진은 기회가 될 때마다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나 PD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서진은 ‘윤식당’까지 성공으로 이끌었다. 두 사람의 이별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간 듯 싶다.

‘윤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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