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도 계속 오른다…“2분기 상승폭 커져”

국토교통부, 전국 지가 상승률 발표
올해 2분기 전국 지가 1.05% 상승
거래량도 6.1% 증가
  • 등록 2021-07-25 오전 11:00:50

    수정 2021-07-25 오전 11:40:5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집값 상승에 이어 땅값 오름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전분기와 비교해 1.05%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상승률 0.96% 대비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0.26%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1·2분기를 합친 올 상반기 전국 지가는 2.02% 상승했다. 2020년 상반기(1.72%) 대비 0.30%포인트, ’하반기(1.92%) 대비 0.10%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등 수도권(1.11% → 1.19%)과 지방(0.72% → 0.80%)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1.0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세종은 1.79%, 대전은 1.21%, 대구는 1.11% 등 3개 시의 변동률 역시 평균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1.15%, 상업지역 1.15%,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 등으로 집계됐다.

토지거래량도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 8000 필지(617.6㎢)로, 1분기(약 84만6000 필지) 대비 6.1%(5만2000 필지) 증가했다. 2020년 2분기(80만5000 필지) 대비 11.5%(9만3000필지)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만9000 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2020년 2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순수토지 거래량은 연초에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에는 개발사업지 인근 농지 중심으로 증가한 후 4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1월 9만7000필지, 2월 9만 1000필지, 3월 12만8000필지, 4월 12만 4000필지, 5월 11만 필지, 6월 10만 5000필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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