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 웃돈 美CPI, 오히려 증시엔 저가매수 기회"

IBK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2-16 오전 8:54:16

    수정 2023-02-16 오전 8:54:1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4%로 예상치를 넘었지만 증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이미 예견된 상회라는 점에서다. 오히려 증시 조정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 1월 CPI는 전년대비 6.4%로 예상치를 0.2%포인트 상회했고 근원 CPI는 전년대비 5.6%로 예상치를 0.1%포인트 상회했다”며 “다만 1월 고용 서프라이즈와 1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에서 어느 정도 물가 상승이 예상돼 왔기 때문에 스트리트 컨센서스와는 대략 부합됐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높았던 1월 물가가 일시적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변 연구원은 “인플레 공포가 재점화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2분기 금리 인상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도 판단했다. 1월 물가로 인해 향후 물가 눈높이가 높아져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돼 예상치를 상회할 확률이 떨어질 것이란 이유다. 또 2분기 말 미국 CPI 전망치는 3.8%로 2분기 중 미국 CPI가 기준금리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짚었다. 변 연구원은 “1월 물가를 통해 대두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인상 가능성은 다시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연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기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증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변 연구원은 “물가가 천천히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기에 오히려 주식 시장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며 “시장참여자들의 눈은 이미 상반기 긴축을 넘어 하반기 디스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춰 가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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