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0억 투입` AI기반 외신분석 플랫폼 구축…“전략적 국가홍보”

15일 광주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 체결
국제문화홍보정책실 출범 맞춰 최신 시스템 도입
국제 사회 현안·한국 관련 해외 뉴스 분석
범정부 차원 정책 의사결정 지원 활용 계획
  • 등록 2024-02-15 오전 8:00:10

    수정 2024-02-15 오전 8:00:1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제 사회 현안을 분석하고 전략적 국가 홍보 여건을 마련한다.

15일 문체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 이하 지스트)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스트는 국내 대학 1위의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환경(HPC-AI, 6PF)과 국가데이터센터(AICA) 기반시설을 비롯해 우수 연구진과 역량을 갖춘 기관이다. 지난달 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한 민간위탁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업무협약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스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6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다. HPC-AI, AICA 등 교내 AI 연구시설들과 전담 연구 인력들을 투입해 최적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뉴스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최신 분석 및 예측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 업무를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40억4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4년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2025년 인공지능 활용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2026년 분석과 정보 공유서비스 체계 구축 등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자료=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관련 해외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2009년부터는 유의미한 기사들을 정책자료로 참고해 왔다. 최근 10여 년간 한국의 국가적 위상과 케이(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관련 관심사가 다변화했고 보도량도 크게 증가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른 물적, 인적, 시간적 자원의 제약 극복을 위해 2022년 정보화전략계획 수립(ISP) 사업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방안’을 연구해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전문 인력들이 처리하던 뉴스 데이터 요약, 주제 분류, 핵심어 추출, 뉴스 중요도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AI분석 플랫폼이 효과적으로 대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문체부는 “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구축은 문체부 내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초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자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디지털 전환의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며 “폭넓게 정보를 수집하고 내용 분류와 주제(토픽) 추출 등 다각도의 분석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국제 사회의 현안과 한국에 대한 관심 사안을 더욱 정확하고 섬세하게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으로도 활용하고, 범정부 지원 시스템으로서 정부 전체의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월6일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AI활용은 전략적 대외 홍보 전략 수립뿐 아니라,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위기 상황, 안보 현안 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AI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 플랫폼이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중추 국가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