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만만치 않은 상대..누구도 혼자서 못 이겨"

  • 등록 2012-05-04 오전 9:20:25

    수정 2012-05-04 오전 9:21:54

▲ 김두관 경상남도 도지사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김두관 경상남도 도지사는 4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만치 않다"면서 "민주당은 국민적인 힘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해 "대선은 경선을 하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총선 패배는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국민의 희망과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은 정을 주고 싶었는데 민주당은 사랑받을 준비를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이 집권하기 위해서 우선 새누리당의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박근혜 위원장은 현 정권과 차별화에 전력을 다하고 야당과의 정책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러한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을 상대하려면 원칙이 필요하다"며 "우선 민주당은 진보개혁 노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선을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선은 경선을 하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특히) 박 위원장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과 지명도, 능력 등 민주당의 후보들이 모두 (박근혜 위원장에 비해) 열세"라면서 "야권의 누구도 혼자서는 박 위원장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친노와 비노, 과거와 미래로 싸우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국민참여형 정책개발을 위한 `분야별 원탁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국을 돌며 국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대선 정책 공약 등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김 지사는 "다양한 계층을 참여시켜서 국민이 원하는 것들을 차기 정부에 말하도록 하자"고 했다.

그는 또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구시대 리더십을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연대와 협력을 유도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분권형 대통령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는 19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이준석 “김두관 ‘노무현 정책 계승’ 상징하는 후보” ☞원혜영 “김두관 북콘서트, 대선 출마 알리는 행보” ☞김효석 “문재인·손학규·김두관 외에 안철수도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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