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대인플레이션 3.0% 유지… 국고채, 박스권 흐름 지속[채권브리핑]

미국 ‘대통령의 날’로 간밤 휴장
2월 소비자심리지수 101.9p로 석 달째 상승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3.0% 유지
장 중 8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
  • 등록 2024-02-20 오전 8:39:28

    수정 2024-02-20 오전 8:39:2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에선 1월 컨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의 국채들도 보합 움직임이었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오른 2.41%,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2bp 오른 3.90%, 영국은 보합권인 4.11%에 마감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8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입찰 외에도 이날 오전에는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선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 금리가 5bp씩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앞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한 만큼 대출우대금리도 동결할 공산도 있다.

또한 국내선 전날 17계약 체결에 그친 30년 국채선물 거래량의 반등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시장 활성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기관들의 관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주요 구간별 스프레드(금리격차)는 박스권 흐름이다. 지난 19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7bp를 기록, 13일 10bp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7bp 대를 이어갔다.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7bp를 기록하며 지난 13일 -9.5bp 이후 4거래일 연속 -10bp대를 기록 중이다.

국내서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석 달째 상승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 연속 기준선인 100을 상회했는데 이는 향후 경기, 소비지출 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전월과 같았다. 석 달 만에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물가가 쉽사리 잡히지 않는 만큼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한편 장 마감 후 미국에선 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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