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최종합의문 발표외 2개 합의서 교환할 듯

  • 등록 2005-07-11 오전 10:03:25

    수정 2005-07-11 오전 10:03:25

[edaily 정재웅기자] 제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회의 사흘째인 오늘(11일)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을 정리하는 최종 합의문을 비롯, 식량차관 제공과 남북경제협력사무소 개설에 관한 합의서 작성에 나선다. 남북 양측은 이날 위원장간 접촉과 비공식 실무진 접촉을 통해 상호 이견을 최종 조율하고 오늘 오후쯤 최종 합의문 발표와 2개의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처럼 최종 합의문과 별도로 2개의 합의문을 작성하는 등 각각 상호간의 실질적 이득을 위한 합의 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우리측은 ▲남북경제협력사무소 조기개설 ▲8.15 계기로 도로개통식 및 철도 시범운행실시 ▲수산협력을 통한 서해상 평화정착과 남북어민 공동이익 도모 ▲9개 경협합의서 발효촉구 ▲남북간 직선 항로(서울-평양)이용을 위한 실무협의 등을 제안 했다. 북측은 ▲쌀차관 50만톤 제공 ▲남북경제구조의 특성 강화를 위한 상호보완적 사업 추진 ▲수산협력을 통해 경제적 측면, 군사적 대치상태 해소 ▲개성공단 건설과 관련, 기반시설건설, 연내 시범단지 입주기업 건설완료 ▲조속한 철도연결 위해 역사건설 공사 등을 조속히 완료. 금년 내에 시험운행 ▲개성공단경협사무소 연내 개설 남북경협문제 수시협의 등을 제의했다. 우리측은 남북경제협력사무소의 조기개설을 통해 남북경협을 좀 더 구체화 하고 6.17면담과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접근을 꾀하려는 의도다. 반면 북측은 고질적인 식량난 해소를 위해 우리측의 쌀 차관 50만톤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측은 북측의 쌀 차관 제공 요청을 전폭 수용, 지원 절차 등을 협의하는 한편 쌀 구매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의선 철도연결 제안의 경우 남북 양측간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해 이견 조정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북측 대표단은 12일 오전 3박4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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