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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1안타3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3개나 당한 반면 안타는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임팩트가 정말 강렬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와 첫 상대를 했다. 그리고 승부가 갈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케네디가 던진 초구 137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30m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뽑아냈다.
3루 땅볼에 이어 세 타석 내리 삼진. 특히 8회초 2사 만루서는 다시 한 번 타점 능력을 뽐낼 수 있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이 더욱 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8리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1-5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