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성숙기에 접어든 마이스(MICE)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s), 포상여행(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s)의 줄임말이다. 미팅테크놀로지는 마이스 전반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말한다.
먼저, 올해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팅테크놀로지를 적용하는 국내 개최 국제회의 중 총 7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1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국제회의를 주최·지원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또는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기관은 9일부터 4월 9일까지 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술의 혁신성·실현 가능성·파급효과·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4월 말 최종 선정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시범적으로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 및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시상식 진행, 홀로그램을 통한 기조발표 등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