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석의 ☆스타트업]"160만 커머스 업체들이 로봇MD를 쓰는 날까지"

MD 업무 1분만에 처리하는 플랫폼 ‘옷딜’
  • 등록 2020-05-16 오전 10:08:05

    수정 2020-05-16 오전 10:08:0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향후에는 로봇MD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도 만족할 겁니다.”

15일 만난 최윤내(사진) 옷딜 대표는 “올해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이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옷딜은 인공지능(AI)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는 평균 40시간 정도가 걸리던 MD(Merchandising) 업무를 1분만에 신속히 처리하는 로봇MD 서비스다. 쇼핑몰을 비롯한 커머스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로봇MD와 연동하면, 로봇MD의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기획·상품조사·분류·추천·진열 등 MD업무를 수행한다. 최윤내 대표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 배너가 나온다. 이때 상품들이 뜨고 진열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전문 디자이너가 포토샵을 통해서 만들어야 했던 메인 배너를 로봇MD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방식인 셈이다. 최윤내 대표는 “디자이너들이 배너를 만들어서 상품을 진열하는데 이전에는 배너를 자주 못 바꿨다”며 “가령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MD를 탑재하면, VIP 고객과 일반 고객에 각기 다른 배너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최윤내 대표에 따르면, 로봇MD를 이용하면 기존보다 업무효율이 70% 이상 향상된다. 현재 13개의 플랫폼사들과 계약했으며 올 6월 베타 서비스, 9월 정식론칭을 앞두고 있다. 최윤내 대표는 “패션, 가구, 의료 등 160만개 커머스 업체가 로봇MD 서비스의 대상”이라며 “주로 전문 디자이너 MD를 보유하지 않거나 고객이 유입되는 홈페이지를 가진 기업들이 대상이다. 올 하반기에는 500개 업체와 계약을 맺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외에도 최윤내 대표는 로봇MD와는 별도로, AI 기반의 트렌드리포트를 통한 실시간 시장조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윤내 대표는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우리가 SNS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 리포트를 만들어 업체나 디자이너에 제공한다”며 “데이터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으로, 비대면 서비스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사실 최윤내 대표는 이전에 AI 기반 의류 큐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했었다. 온라인 쇼핑몰의 재고를 모아 소비자들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의류 쇼핑 아웃렛’이었다. 그러나 1년 전 현재 서비스로의 피봇팅을 결정했다. 최윤내 대표는 “상품 진열하는 게 리소스가 많이 드는 업무다. 쇼핑·커머스 기업들이 광고를 집행하는 데 비해 수익이 낮아 매출 구조가 안 좋고, 고객을 맞춰주지 못하면 이탈도 많았다”며 “판매 이익과 업무 효율 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 업체들이 당시 솔루션을 직접 도입하기를 원하더라. 그런 니즈가 많아서 아예 솔루션 자체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올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고 차츰 해외 진출도 진행한다는 게 최윤내 대표의 계획이다. 최윤내 대표는 “상품 정보를 비롯해 월 평균 300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해외 영어권 국가를 비롯해 배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예정이다. 로봇MD가 국내 기업의 해외 유통도 돕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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