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 규제 피한 부산 강서구 아파트, 78대 1

지지옥션, 12월 첫째주 법원경매동향 분석
  • 등록 2020-12-05 오전 10:16:40

    수정 2020-12-05 오전 10:16:4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11·19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피한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서 78대 1의 경쟁률 기록을 썼다.

5일 지지옥션의 주간 법원경매동향을 보면 강서구 명지동의 영어도시퀸덤1차에디슨타운(전용면적 85㎡)엔 총 78명이 응찰에 참여해 이달 첫째주 가장 많은 응찰자수를 보였다. 낙찰가는 3억9250만원으로 감정가(2억7000만원)의 145%에 달한다.

법원 경매에 나온 부산 강서구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
이 물건은 2009년 5월 준공한 11개동 637가구 아파트단지에 속해있다. 명호초등학교 북서쪽에 인접한 물건으로 주변은 정비된 대단지 아파트 및 재개발에 따른 업무상업지구가 들어서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 서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인접해 있고, 낙동강 철새도래지가 조성돼 있다. 신호대교를 사이에 두고 르노삼성자동자 부산공장을 비롯해 중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조성된 신도시에 자리잡은 아파트로 바다와 다도해공원, 생태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북 군산시 옥구읍 수산리 소재 유지(57만3909㎡)가 차지했다. 감정가(186억712만원)의 104%인 19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새만금주행시험장 동쪽에 인접한 물건이다.

이 물건의 주변은 농경지 및 농산물가공센터, 바다가 혼재돼 있다. 17만평이 넘는 대규모 유지로 지적도상 맹지로 표기돼 있으나, 인접지를 통해 접근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점유관계 등은 임차조사에서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경매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해관계인에 의한 낙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2월 첫째주 법원 경매는 총 3779건이 진행돼 이 중 137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2%, 총 낙찰가는 4247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2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3.7%인 230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5%이다. 서울 아파트는 1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가운데 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7.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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