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푸틴에 결투 신청"…러시아 측 "약골, 애송이"

  • 등록 2022-03-15 오전 8:40:30

    수정 2022-03-15 오전 8:40:3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결투를 신청한 가운데, 러시아 측이 “애송이”, “약골”이란 표현을 쓰며 대응했다.

14일(현지시각)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 내기로 거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적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 단어는 우크라이나 말로 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이어 또 다른 트윗에선 크렘린궁을 향해 러시아어로 “이 결투에 동의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말과 행동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 머스크에 감사하다”는 트윗을 남겼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은 “머스크가 푸틴을 목성으로 보낼 수 있다”며 푸틴을 로켓에 태운 이미지를 첨부했다.

(사진=트위터)
반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대문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이 쓴 동화집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맞대응했다.

그는 “작은 악마야, 넌 여전히 애송이고 약골이다. 나와 대결하는 건 시간 낭비”라는 댓글을 달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머스크CEO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가동하며 지원군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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