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 ATP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 탈락

27일 미국 존슨에 0-2 패배…"상대와 실력 차 있어"
  • 등록 2022-09-27 오후 6:19:22

    수정 2022-09-27 오후 6:19:22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남지성(590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천57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32강전 스티브 존슨(116위·미국)과 남지성(544위·세종시청)의 경기. 남지성이 공을 받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지성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스티브 존슨(117위·미국)에게 0-2(6-7<3-7> 4-6)로 패했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선 이번 대회는 남지성의 세 번째 투어 본선 무대였다. 1세트 초반까지만 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으나 석패했다. 2세트 들어서는 듀스 접전 끝 4-3으로 앞섰으나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4-5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남지성은 “상대 선수와 실력 차이가 있었다”며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나도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평일 낮임에도 많은 관중을 보면서 아드레날린이 솟았다”며 “이런 응원이 앞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지성(복식 234위)은 이제 송민규(복식 223위·KDB산업은행)와 함께 복식을 앞두고 있다. 1회전 상대는 로버트 갤러웨이(복식 89위)와 알렉스 로손(복식 107위·이상 미국)이다. 그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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