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열린우리당 "이겼다, 이겼다" 환호

발표 직전 승리 예상 한 듯 들뜬 표정
  • 등록 2004-04-15 오후 6:11:02

    수정 2004-04-15 오후 6:11:02

[edaily 김수연 홍정민 기자] 15일 6시 투표 마감 직후 일제히 발표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자 서울 문래동 우리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당사 인근에 흩여져 있던 당직자들은 6시가 가까워 오자 상황실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신기남 선대본부장과 장향숙 비례대표 1번, 김한길 후보 등이 먼저 도착해서 대기하는 가운데 6시를 5분 앞두고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 박영선 대변인, 한명숙 일산 갑 후보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한줄로 서서 상황실로 들어왔다. 당 관계자들은 이때 이미 승리를 확신한 듯 일제히 일어서서 커다란 박수와 환호성으로 정의장 일행을 맞이했다. 5분 여를 초조히 기다리던 우리당 관계자들은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과반을 넘어 압승한 것으로 확실시 되자 "이겼다" "이겼다" 를 반복해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지역구별로 당선 예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일제히 만세를 부르고 기쁨에 겨워 포옹하거나 환호성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다. 오후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기지 못하고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자 한때 우리당 당직자들의 표정에는 어두운 기색이 엿보이기도 했다. 당초 우리당은 투표율이 65%를 넘어야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 마감시간을 20여분 앞두고 젊은 층이 오후에 많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방송사들의 출구 조사 결과 우리당이 과반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새어나오면서 분위기는 일시에 반전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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