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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난달 5일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아 353일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인 이 부회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석방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도 불참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의 이른바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관련 수사가 이어지면서 이번 달에도 공식적으로 경영활동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그룹의 전신인 ‘삼성상회’ 설립 80주년(3월 22일)에 첫 출근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삼성전자(005930)는 별도 행사를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초 중국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 참석을 통해 공식 일정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 역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부회장의 일정이 확정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