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터치 없이 버스탄다"…경기도,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 도입

경기도공공버스 212개노선 1760대 대상
모바일하차벨서비스도…3월까지 순차시행
  • 등록 2022-01-05 오전 8:21:42

    수정 2022-01-05 오전 8:21:4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시내버스를 타는데 교통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대지 않아도 저절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고 내릴때 하차벨도 버스 내부 버튼 외에 내 스마트폰에서 누를수가 있다.

앞으로 경기도 공공버스 이용객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김포를 시작으로 경기도 공공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공공버스.(사진=경기도 제공)
‘비접촉(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경기도가 대중교통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결제가 이뤄진다.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원리다.

이와 함께 도는 스마트폰에서 하차벨을 누를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 벨을 손으로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가 없다.

서비스 대상은 전체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중 2층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총 212개 노선 1760대로 이번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4일 김포시 18개 노선 133대, 내달 21일 의정부시, 양주시·포천시 등 3개 시 11개 노선 111대, 3월 21일 수원시 등 20개 시·군 183개 노선 1516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탑승객들이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을 표시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래픽=경기도 제공)
개발사인 로카모빌리티㈜는 서비스의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플리케이션 최초 설치 시 3000원 교통카드 충전 보상 △서비스 이용 탑승 시 건당 1000원 교통카드 충전 보상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 외에도 오는 10일부터 ‘예약제 시외버스’ 96개 노선 277대를 대상으로 탑승 시 자동으로 검표되는 ‘비접촉 검표 서비스’도 도입한다.

강현도 교통국장은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차량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차내 안전사고 방지, 이용 편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테그리스 페이-앱’ 또는 ‘버스타고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앱 이용 중 불편 사항이나 문의 사항은 로카모빌리티㈜ 콜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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