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어려운 `알뜰폰`, 연말 개선 전까지 방안은 `이것`

위치추적 한계 있는 알뜰폰…정부, 올해 말까지 개선 계획
이전까지는 `112·119` 신고 앱 설치로 위치 전송 가능
GPS·WiFi 등 위치 정보 서비스 켜두는 게 좋아
  • 등록 2022-08-06 오후 3:47:34

    수정 2022-08-06 오후 6:59:2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1일 울산에서 사망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알뜰폰`을 사용한 탓에 위치 추적이 어려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알뜰폰 사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이 기간 동안 알뜰폰은 추적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법은 `112긴급신고 앱`이나 `119신고 앱` 등을 설치해두는 것이다.

위치 정보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무선인터넷(WiFi), 기지국 등을 종합해 얻게 된다. 울산 사건의 경우 GPS와 WiFi 정보값을 얻지 못했는데 그나마 기지국 정보도 알뜰폰이어서 제한이 있었다.

SKT·KT·LG U+ 등 이동통신 3사가 경찰의 위치 파악 요청에 곧바로 회신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야간·주말 근무자가 없는 별정통신사는 이 시스템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112긴급신고 앱`이나 `119신고 앱`은 GPS, WiFi 정보값을 제공한다. GPS, WiFi는 기지국 정보에 비해 위치 파악의 오차도 더욱 작다. 긴급신고 전화에 비해 어플을 구동해야 하는 등 긴급 상황에서 시간이 더 소요될 수는 있으나 안전망을 더 확충할 수 있는 셈이다.
알뜰폰의 경우 통신사에 따라 위치 추적을 돕는 부가 서비스가 있다. `119긴급구조위치제공` 등의 서비스가 있는 경우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서비스는 무료이기 때문에 과금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측위 모듈`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GPS, WiFi가 꺼져 있더라도 이를 강제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일부 알뜰폰과 외국산 스마트폰에는 이 기능이 없어 더욱 신중을 가해야 한다.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 아이폰 등 제품은 GPS, WiFi 정보 전송을 지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통신자료제공요청 회신 업무 자동화 시스템 `QR코드 전자팩스`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평일 주간에만 이용이 가능한 `QR코드 전자팩스`는 연말에는 야간·휴일에도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표준화된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통신사는 물론, 자급제폰이나 알뜰폰, 외국산 스마트폰도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