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탄소배출권도 사고 판다..관련 종목은?

12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막 앞두고 수혜주 찾기 '분주'
후성 휴켐스 에코프로 등 관련주 수혜 기대↑
  • 등록 2015-01-10 오전 11:19:52

    수정 2015-01-10 오전 11:19:5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오는 12일부터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이 본격 열리게 되면서 증시에서도 수혜 기업들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기대감을 반영한 탓인지 관련 종목들은 최근 대체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환경부는 12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을 연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운영 중인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ETS)가 국내에서도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배출권 거래제란 정부가 부여한 온실가스 허용량이 남은 기업은 시장에서 배출량을 판매하고 허용량보다 많이 배출한 기업은 시장에서 이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비용부담을 줄이고, 잉여배출권 판매를 통한 수익 달성이 가능해진다.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투자 확대로 관련 기술 및 장치를 납품하는 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가전 및 자동차용 냉매가스 제조업체인 후성(093370)은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작년 10월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하는 등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휴켐스(069260) 역시 이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산화질소(N2O) 저감을 통해 매년 150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 판매권한을 국제연합기구(UN)로부터 획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에 탄소배출권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은 휴켐스가 거의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또 반도체 공정 유해 폐가스 처리 시스템을 개발한 에코프로(086520)와,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배출되기 전 포집 분리한 뒤 압축 수송해 저장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KC코트렐(119650)이 이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박선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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