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 유미도그룹 대표 "올해 화장품으로만 넥스트아이 매출 넘겠다"

“중국 4000개 대리점 활용…기금 조성해 기업 발굴”
“기존 비전머신 기술 뛰어나…신사업과 함께 성장”
  • 등록 2016-04-19 오전 8:08:55

    수정 2016-04-19 오전 8:08: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넥스트아이(137940) 최대주주에 오른 유미도그룹의 진광(사진) 대표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화장품사업의 중국 진출로만 넥스트아이의 기존 비전머신 매출을 뛰어 넘겠다”고 밝혔다.

진광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넥스트아이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을 중국에 가져가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미도그룹은 중국 뷰티전문기업으로 지난 2월 넥스트아이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중국 현지에 4000여개의 화장품 매장을 보유했다. 넥스트아이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존 검사장비인 비전머신 외에 화장품과 헬스케어, 전자상거래사업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최근 신규제품을 개발해 1000개 매장에 론칭했으며 매장당 45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유미도그룹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화장품사업의 충분히 성장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어 “넥스트아이 자회사인 이노메트리도 중국사업에 진출해 올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액을 이미 넘었다”며 “올해 비전머신사업을 초과하는 것이 목표고 내년과 2018년 추가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좋아 화장품 검사나 마이크로 니들 같은 분야로 응용이 가능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납품을 하고 있어 보수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면(=시장을 확대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비전머신 사업 또한 중국에서 확장해 비중을 함께 늘리겠다는 것이다.

신사업 추진 방안으로는 기술력 있는 국내 화장품 원료, 헬스케어업체를 발굴해 직접 투자하거나 합작법인(JV) 형태로 중국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진광 대표는 “넥스트아이와 중국·한국 정부, 민간 투자기관이 함께 하는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벤처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술력이 좋지만 자금이 필요한 업체에 투자해 중국 진출을 돕거나 반대로 한국 진출을 원하는 중국 기업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토 중이거나 요청이 들어온 기업은 현재 아주 많지만 기본적으로 높은 기술력 가진 업체가 첫 검토 대상이고 중국시장에 적합한지 여부도 살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자본의 국내 기업 인수가 늘면서 불거지는 신뢰도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본다”며 “최근 한국 상장사를 인수한 업체들이 대부분 재무적 투자자인 반면 유미도그룹은 많은 회사들과 교류해 중국에서 제품을 파는 위치여서 재무적 투자자와는 다르게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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