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부진 지속 우려… 목표가↓-메리츠

  • 등록 2019-09-27 오전 8:09:14

    수정 2019-09-27 오전 8:09:1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최근 제약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에 반해 화장품 부문에서 부진을 이어가 디레이팅(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3.8%(9000원)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3905억원, 영업이익은 301.3% 늘어난 31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009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화장품 부문에서 부진했지만 국내제약 부문에서 제약영업(CSO)사업이 의약품위탁생산(CMO)으로의 전환이 마무리됐고 연결 자회사인 헬스케어가 꾸준히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국내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제이엠솔루션 등 신생 온라인 브랜드 매출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와 최근 인기 상품 부재 영향 등으로 내수과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법인 현지 법인인 북경법인과 무석법인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0% 수준을 보일 것이며, 신규 가동 중인 무석공장의 손실폭도 2분기 15억원에서 3분기 1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문제는 화장품 부문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인지의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실적 부진이 지난해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 부담이라면 오는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소형 브랜드 성장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과 화장품 고객사들의 자체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면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지속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