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입증된 경기도 '선택형 맞춤농정' 올해 14개 농산품 지원

241억 투입, 배·사과·복숭아·화훼·벼 등 집중지원
2004년부터 지속 추진, 매년 농가소득증대 성과
  • 등록 2024-02-15 오전 8:06:13

    수정 2024-02-15 오전 8:06:13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지역별 명품 농산물 발굴을 위해 올해 배·사과·화훼·벼 등 14개 농산품에 241억원을 투입한다.

15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 지원을 받은 광주시 퇴촌면의 연동하우스 모습.(사진=경기도)
200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은 경기도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 농산물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농업인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해 선정하는 상향식 지원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1~12월 시·군 심사, 도 현장검증 등을 통해 지역특화 품목과 특화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할 사업 40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배, 사과, 복숭아, 포도, 화훼, 인삼, 부추, 토마토, 블루베리, 딸기, 벼, 콩, 참외, 참비름 등 14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광주시 등 4개 시·군의 화훼농가 시설개선을 위해 다겹보온커튼, 장기연질필름, LED보광등, 농업용 난방시설 등을 지원하고, 사과·배 과수단지 조성을 위해 연천군 등 7개 시·군에 과원 조성, 선별장, 저온저장고, 조류퇴치기, 방조망 등을 지원한다. 또 여주시 등 9개 시·군의 시설채소농가에 노후화된 하우스 시설개선을 위해 차광시설, 자동개폐기, 안개분무시설, 다겹보온, 장기연질필름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품목지원과 별도로 올해는 처음으로 귀농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안성시와 연천군에 귀농인 전용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지난해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남양주 소재 친환경 딸기 생산자단체는 시설하우스·저온저장고 지원으로 노동력을 절감해 매출액이 2021년 39억원에서 2023년 42억원으로 늘었다.

포천 사과 생산자단체는 과원조성, 방제기, 저온저장고 등 지원을 통해 2022년 매출액 102억원에서 2023년 108억원으로 증대됐다. 양평 부추 생산자단체 역시 시설하우스, 청결기 등 장비 지원으로 재배면적이 2021년 85ha에서 2022년 90ha로 확대되고, 같은 기간 농가소득도 147억원에서 184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양평지역의 대표 소득작물로 정착했다.

황인순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특화 품목의 단지화, 규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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